고양이와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양이 와인, 강아지 맥주 강아지가 가득한 애견카페를 가로지른다. 손을 흔들지도, 머리를 만져주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 애견카페에 있는 신상 음료뿐이다. 애견음료를 판매한 애견카페 사장님은 미심쩍게 묻는다. “집에 있는 애기 주시게요?” 아니요. 제가 마시려고요. 애견카페 사장님의 흔들리는 눈빛은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이 사람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신상털이. 마시즘이구나. 때로는 반려동물도 술이 마시고 싶다많은 사람에게 재미있는 음료를 소개했던 마시즘. 하지만 그만큼 원망의 눈빛도 받아왔다. 그게 누구냐고? 바로 고양이와 강아지다. 반려동물을 모시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 퇴근 후 혼술을 하는데 나를 지켜보는 원망의 눈빛을. 물론 고양이와 강아지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알콜을 분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