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판기커피 연가(戀歌) 대학생이 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어느 단대의 자판기커피가 가장 맛있을까?”였다. 수업은 자체휴강을 했어도 자판기 찾기는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덕분에 졸업을 할 때까지 마시러 간 단골 커피자판기가 생겼다. 요즘처럼 입김을 내뿜으며 출근을 할 때면 자판기커피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아직 푸른 아침을 밝히는 빨간색 불빛의 ’96’이라는 숫자는 두근거리는 나의 마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계를 본다. 8시 30분. 아직 여유가 있으니 주머니를 뒤져본다. 200원. 200원은 있겠지 설마.# 최초의 커피자판기는 언제 생겼을까? 다방과 스타벅스 사이. 커피자판기의 시대가 있었다. 최초의 커피자판기는 1977년, 롯데산업이 일본 샤프사의 자판기를 400대 구입한 것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지하.. 더보기 이전 1 다음